독일 보건 당국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수입한 오이가 최근 독일 북부에서 사상자를 발생시킨 장출혈성 대장균(EHEC)의 근원 중 하나"라고 밝혔다.
독일 함부르크 위생환경연구소도 이날 "함부르크 시장에 유통된 4개의 오이에서 EHEC가 포함된 것을 발견했다"며 "이 오이들은 스페인에서 수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보건 당국은 스페인에서 수입한 오이들의 정확한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독일 북부에서는 현재까지 총 3명이 EHEC에 감염돼 숨졌으며, 전국적으로 300여명이 EHEC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베를린(독일)=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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