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고교, '하의 실종' 패션에 철퇴…치마 금지·바지 의무화
英 고교, '하의 실종' 패션에 철퇴…치마 금지·바지 의무화
  • 유세진 기자
  • 승인 2011.05.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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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고교, '하의 실종' 패션에 '치마 금지 바지 의무화' 강수
 한국에서도 여학생들의 지나친 '하의 실종' 패션에 대해 말이 많은 가운데 영국 서머셋의 한 고교가 여학생들이 지나치게 짧은 치마 착용이 수업에 방해가 된다며 치마 착용을 전면 금지하고 바지만 입도록 하는 강수를 들고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 서머싯주 브리스톨의 네일시 고등학교가 다음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부터 여학생들에게 치마를 입지 못하게 하고 대신 바지만 입고 등교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네일시 고등학교는 이 같은 학교의 방침을 어기고 계속 치마을 입고 등교하는 여학생은 퇴교 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 이사회는 여학생들이 교복 규정을 무시하는 것이 도를 넘어섰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네일시 고등학교가 학생들의 복장을 규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에도 이 학교는 분노한 학부모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여학생들에게 '미스 섹시'라는 브랜드의 몸에 꽉 끼는 바지를 입지 못하도록 했었다. 이 바지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낼 뿐만 아니라 속옷을 입은 윤곽까지 보여주었다.

네일시 고등학교의 데이비드 뉴 교장은 "이사회가 진지한 토론을 거쳐 압도적 다수로 이처럼 결정했다"며 학부모들에게 이러한 결정을 알리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학부모들이 이 같은 결정을 지지하고 있지는 않다. 딸을 이 학교에 보내고 있는 마이크 오스틴은 "학교는 아이들의 공부에만 초점을 맞춰야지 아이들이 무엇을 입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제까지 입던 교복을 버리고 새로 교복을 구하려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드는데 학교는 이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오스틴의 딸 셰리를 포함해 약 200명의 여학생들은 9월부터 치마 착용이 금지될 경우 네일시 고등학교를 떠나 다른 학교에 다닐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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