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보금자리주택을 일반 분양이 아닌 임대주택으로 돌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또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2500~3000가구 규모의 '보금자리 기숙사'를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주택정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이 같은 방안을 포함한 기존 주택정책 전반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은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만든 정책이지만, 보금자리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사람들이 집을 사지 않아 전세난이 심해지는 현상 등을 감안해 보금자리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대학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기숙사를 짓는 '보금자리 기숙사'를 공급하고, 이와 함께 대학 주변 하숙집 등의 수리비용을 싼 이자로 빌려주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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