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국가위원회(NTC)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와의 협상을 거부했다.
NTC 압델 하피드 고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NTC와 카다피 정권 관료와의 어떤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고가 대변인은 "우리는 어떤 정치적 합의도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며 "조건은 오직 카다피 국가원수와 그의 아들들이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카일 마르겔로프 리비아 주재 러시아 대사에 따르면 카다피 정부는 반군과 협상을 위한 다양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NTC 알리 타르후니 재무장관은 "서방의 리비아 반군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위한 기구가 설립될 것"이라며 "며칠 내 35억 달러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전했다.
【벵가지(리비아)=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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