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아프리카 비즈니스 '부족' 이해해야"
코트라 "아프리카 비즈니스 '부족' 이해해야"
  • 박준호 기자
  • 승인 2011.06.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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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는 24일 아프리카 비즈니스의 성공요인으로 부족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이해를 통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코트라는 전날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개최한 '제1회 아프리카 비즈니스 트렌드 포럼'을 통해 주요 아프리카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포럼 연사로 나선 김인학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사장은 아직까지 미지의 대륙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비즈니스의 성공요인으로 '현지 진출'을 강조했다.

김 사장이 파라다이스 호텔을 통해 1974년 인수한 케냐의 사파리파크 호텔은 리모델링을 통해 1992년 5성급 호텔로 승격함으로써 아프리카 관광분야의 대표적인 투자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

그는 11년동안 케냐에 체류했을 당시 경험한 호텔인수·경영과정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소개하면서 "철저한 현지화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비즈니스의 성공요인으로 김 사장은 "국가보다는 부족 중심으로 접근하고, 문화의 차이를 인정해 현지화한 후 한국적 장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현지인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되 지나친 의존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초기 호텔사업에 유력인사를 영입해 초기 사업시작은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이후 이들 인사를 퇴직시키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아프리카 현장에서 살펴보면 투자 또는 현지창업을 통한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지만 관광자원이 풍부해 관광 및 관련 서비스 산업이 유망 진출분야"라고 했다.

코트라는 최근 아프리카시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관심이 증가추세인 점을 감안해 오는 9월 아프리카무역투자포럼에 이어 11월 아프리카 국가포럼 개최 등 우리기업의 아프리카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용석 코트라 중아CIS팀장은 "아프리카 대륙은 우리나라의 미래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내수시장 진출과 에너지자원개발 뿐만 아니라 현지 투자진출을 통한 거점확보를 확대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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