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모든 국민들이 같은 복지혜택을 누리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복지혜택이 가장 시급한 분들부터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68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복지 혜택이 가장 시급한 분은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도 없이 벼랑 끝에 서 있는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의 복지 지원을 모르거나 주민등록이 말소돼 혜택을 받지 못한 사례를 거론하며 "그간 정부는 복지 제도를 촘촘하게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원이 필요한데도 못 받는 경우도 많은 반면, 부당하게 복지 급여를 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런 부조리를 고치자면 보다 투명하고 선진화된 복지전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난해 1월 사회복지 통합관리망을 개통했다"며 "이를 통해 절감된 복지재정으로 복지혜택이 더욱 시급한 사람들을 촘촘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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