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1090억 유로 2차 구제금융 합의
유로존, 그리스 1090억 유로 2차 구제금융 합의
  • 박준형 기자
  • 승인 2011.07.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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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정상들이 21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을 합의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연 뒤 성명을 내고 "국제통화기금(IMF), 민간 부문과 함께 그리스에 대한 1090억 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정상들은 "은행과 개인투자자 등 민간 부문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370억 유로를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리스 구제금융 만기를 현재 7년6개월에서 평균 15년으로 연장했으며, 이자율을 4.5%에서 3.5%로 낮췄다.

이외에도 2013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대체해 출범하게 되는 유로안정화기구(ESM)의 권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ESM은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돕거나 국채를 매입하는 등 역할이 강화된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 헤르만 반 롬푀이 상임의장은 이날 "민간 부문의 개입은 그리스에만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도 "(민간 부문 개입은) 그리스에 대해서만 하는 것이며 유로존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어 "민간 은행들이 향후 30년 간 그리스에 1350억 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뤼셀(벨기에)=몌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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