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아직 사임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백악관 관리들로부터 갈수록 유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2009년 오바마 행정부 출범 당시 합류한 가이트너 장관은 수주 전 백악관 관리들에게 부채한도 인상 협상이 끝나면 사임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백악관 관리들은 현 경제상황을 고려해 가이트너 장관에게 계속 남아있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의 유임 제안을 거부하기 힘들 것”이라며 “그러나 가이트너 장관은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가이트너 장관이 조만간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가이트너 장관이 아직 언제 떠날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그는 경제팀의 핵심 멤버”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이날 “가이트너 장관이 백악관의 압박으로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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