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페트로프(68)가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병원에서 별세했다.
지난 5월 벨로루시 공연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투병하다 끝내 일어서지 못했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페트로프는 1960년대 초 냉전시대에 해외를 돌며 공연했다. 뉴욕 심포니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1962년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와 1964년 브뤼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2등을 차지했다.
모교인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7년에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부문 심사위원장을 지냈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