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토 도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독도 서도에 있는 주민 숙소 확장 준공식을 기념해 서예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쌍산 김동욱 서예가는 독도 주민 숙소 현판 글과 서각(나무에 글이나 문양을 새기는 예술)을 직접 제작해 제막식에 참석했으며, 준공 기념 서예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쌍산은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 된다' 총16자에 길이 25m 폭1,6m 크기의 광목천에 쓰는 예술을 선보였다. 특히 기(氣) 서예로 독도수호 의지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주민숙소와 동도 선착장 앞에서 쌍산이 길이20m 폭1.2m크기의 재활용 의류로 제작한 '오늘 지키지 않으면 내일은 못 지킨다' 라는 작품도 전시했다.

쌍산은 독도 현지 퍼포먼스를 18회를 가진바 있다.

한편 독도주민 숙소는 독도 주변에서 조업하는 어민들이 위급할 때 피신처로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경북도가 2009년부터 30억원을 들여 2층에 연면적 118.9㎡인 어민 숙소를 4층에 373.14㎡로 증·개축했다.

주민 숙소 옥상에는 아트타일로 태극기와 독도 경관이 그려져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방문객과 지나가는 배 탑승객 등에 널리 알리게 된다.

【울산=뉴시스】

고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