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8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미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탈출하면서 곤두박질쳤다.
다우존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한 때 604포인트까지 빠져 지난해 11월 이래 처음으로 1만1000 아래로 내려갔다.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484포인트(4.2%) 폭락한 1만961을 기록하고 있다.
또 S&P500지수는 64포인트(5.3%), 나스닥종합지수는 156포인트(6.2%) 떨어져 각각 1136, 237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증시 폭락은 S&P가 미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이어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주요 청산소, 연방주택대출은행 등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잇달아 강등하면서 두드러졌다.
JP모건펀드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모든 투자자들이 비논리적으로 보여도 안전한 곳을 찾고 있다”며 “상황은 매우 침울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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