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개발공사, 지방공사 전환 '비밀 추진' 사실로
경북관광개발공사, 지방공사 전환 '비밀 추진' 사실로
  • 이승표 기자
  • 승인 2011.08.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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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뉴시스가 단독 보도(3월3일자.민영화 실패 경북관광개발공사, 비밀리에 '지방공기업'추진)한 경북관관개발공사의 지방공기업 (비밀)추진은 사실로 드러났다.

당시 뉴시스는 경북도가 지방공기업을 설립, 경북관광개발공사의 인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양도 양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은밀하게 추진(올 2월 말)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이 내용은 24일, 최근 경북도가 경북관광개발공사의 인수를 위한 방안으로 전문용역기관에 '(가칭)경북관광공사'설립을 의뢰한데 이어 '설립위원회'까지 개최한 것이 공개되면서 사실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난 국민의 정부 때부터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제기돼온 경북관광개발공사의 구조조정과 매각을 통한 민영화 추진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

돌이켜 보면 MB정부가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경북관광개발공사의 민영화는 순탄치 못했다. 그 원인은 '공적 자산 가치(4800억원)에 대한 투자대비 생산성(수익율)이 낮아 투자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는 지난해 실시한 공개입찰이 계속 유찰된 사실을 통해 잘 드러났다. 이 때문에 관가주변에서는 도가 경북관광공사의 인수를 위해 설립, 출범시키려는 '경북관광공사'가 고육지책에 의한 무리수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이런 인수작업이 더 이상 비밀리에 추진돼선 안 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이달 말 공사설립에 관한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면 내달 20일께 도의회에서 (지방공사 설립)조례안에 대한 심의를 거쳐 입법예고를 할 방침이라고 한다.

또10월 4일께 이를 의회 본회의에 상정, 공사설립 승인을 받아 관련규정을 제정한 뒤 오는 11월 공사(경북관광공사)를 공식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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