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9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책의 미래'(로버트 단턴/성동규 외·교보문고) 등 분야별 도서 10권을 선정했다.
교양서 '책의 미래'는 책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책의 디지털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강조한다.
빌 게이츠가 제안한 새로운 자본주의 시스템인 '창조적 자본주의'에 대해 세계 유명 경제학자들과 저널리스트들이 토론한 '빌 게이츠의 창조적 자본주의'(마이클 킨슬리/김지연·이콘), 북유럽의 아름다운 디자인 제품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됐는지 소개하며 북유럽 디자인이 일상의 삶 자체임을 보여주는 '북유럽 디자인'(김선미 외·아트북스)도 뽑혔다.
문학 '이란의 검열과 사랑 이야기'(샤리아르 만다니푸르/김이선·민음사), 역사 '니얼 퍼거슨의 시빌라이제이션'(니얼 퍼거슨/구세희 외·21세기북스), 철학 '마음이 아픈데 왜 철학자를 만날까'(레베카 라인하르트/김현정·예문), 정치사회 '사람은 홀로 죽는다'(시마다 히로미/이소담·미래의창), 과학 '지구의 노래'(스테판 하딩/박혜숙·현암사), 실용 '그는 어떻게 이순신이 되었나'(박종평·스타북스), 아동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허은미 글/김진화 그림·웃는아이) 등도 포함됐다.
간행물윤리위원회는 또 '성호, 세상을 논하다'(강명관·자음과모음) 등 9월의 청소년권장도서 10권도 발표했다.
'성호, 세상을 논하다'는 한문학자인 저자가 조선사회의 모든 국면을 망라한 이익의 '성호사설'을 읽고 그 내용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들려준다.
사학을 전공한 여행기자 출신인 저자가 불교유산, 목조건축, 석조건축, 고분 등 전국 곳곳의 우리 문화유산을 여행하기 위한 지침을 세세하게 안내하는 '부모와 함께 하는 문화유산 상식여행'(오주환·북허브), 조선 시대 옛 그림 22점을 소재로 쓴 자신의 창작 동시를 함께 보여주며 조상들의 해학과 익살, 고귀한 정신세계를 소개한 '신현림의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신현림·살림어린이)도 추천됐다.
문학 '안녕, 베할라'(앤디 멀리건/하정임·다른), 역사 '되찾은 조선의 보물, 의궤'(혜문·동국대학교출판부), 정치사회 '에헴! 권위 이야기'(장대진 외·인물과사상사), 경제경영 '시마노 이야기'(야마구치 가즈유키/손은환 외·엘빅미디어), 과학 '그림으로 만나는 과학고전 1, 2'(톰 팃 글, 루이 포예 외 그림/박정미·해와나무), 예술 '우리 기억 속의 색'(미셸 파스투로/최정수·안그라픽스), 실용 '10대를 위한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이야기'(김태광·인더북스) 등도 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