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C 소속의 칼레드 코자는 완충지대가 하루 속히 설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자는 "시리아에 있는 수만 명의 난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완충지대가 필요하다"며 "정치인들은 이에 대해 얘기하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SNC는 완충지대가 정부군의 탈영을 유도하고 정부시설을 공격하는 데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터키의 영자 신문인 '투데이즈 자만(Today's Zaman)이 보도했다. 코자는 완충지대가 홈스나 이들리브 등 반군의 근거지로 확대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FSA에 대한 무기지원을 위해서도 완충지대는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자는 FSA가 무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 상당 수의 정부군 병력이 탈영 후 FSA로 합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분쟁을 피해 터키 국경을 넘은 민간인은 1만6000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앞으로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터키 정부는 대량 난민 유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리아 내 완충지대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를 위해 군사 행동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지난 16일 인터뷰에서 "터키 정부는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완충지대 또는 안전지역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탄불=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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