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앞서 핵안보회의 반대집회…충돌없이 마무리
서울역앞서 핵안보회의 반대집회…충돌없이 마무리
  • 장성주 기자
  • 승인 2012.03.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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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 가득 메운 참가자들
 핵안보정상회의 등에 반대하는 대규모 민중대회가 25일 오후 6시20분께 큰 충돌없이 마무리 됐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민중의 힘'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주최측 추산 6000여 명(경찰추산 3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MB 퇴진 민중대회'를 개최했다.

민중의 힘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부자세금 100조원을 삭감하고 재벌에 대한 각종 규제를 없앴다"며 "이후 재벌들은 돈만 되면 빵집, 커피전문점, 동네슈퍼 등에 달려들어 중소기업, 중소상인,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고, 4대강 공사로 환경을 파괴했으며 한미 FTA를 날치기했다"며 "민중 생존권을 위협하고 공공정책, 사법주권 등을 빼앗기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명박 정권 집권 4년은 미국과 1% 재벌들에게 퍼주기로 일관한 기간이었다"며 "민중들에게는 생존을 짓밟힌 참기 어려운 4년이었다"고 덧붙였다.

민중의 힘은 "이명박 정권을 퇴진시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수 밖에 없다"며 "이명박 정권을 끝장내고 1% 부자를 위한 정책을 99% 민중을 위한 정책으로 바꾸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노동자 농민 다죽이는 한미FTA 폐기 ▲세계평화 위협하는 핵안보정상회의 반대 ▲제주해군기지 건설 즉각 중단 ▲민중생존권 쟁취 ▲민주주의 파괴 민생파탄 이명박 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오후 4시30분께 명동성당 방향으로 이동하다 미리 배치돼 있던 경찰과 대치했다.

이어 1시간여 동안 집회를 이어간 주최측은 오후 6시15분께 세차례에 걸친 경찰의 해산 명령에도 집회를 계속 이어 나갔으나 큰 충돌없이 자진 해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핵안보정상회의대항행동은 "핵무기 폐기에 대한 이야기 없이 핵기술 수출에 앞장서는 핵안보정상회의를 규탄한다"며 집회를 열었다.

또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한미 FTA 폐기, 공정방송 쟁취, 정리해고 노동탄압 분쇄, KTX 민영화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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