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업용 위성사진업체인 ‘디지털글로브(Digital Globe)’와 ‘지오아이’가 지난달 북한이 과거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갱도를 촬영한 위성사진들에서 채굴작업용 수레와 굴착 장비가 보였다.
제인스는 지금까지 갱도에서 퍼 나른 토사와 암석 잔해가 엄청나다고 분석했다.
4울 중순에 촬영한 한 사진에는 갱도 밖에 엔진, 수레를 실은 채광 열차 1대가 보였다.
가장 최근 사진인 5월9일자 위성사진에는 이 지역에 신설된 철도망이 보이고 주변에 여러 대의 수레와 차량 1대가 있었다.
제인스의 아시아·태평양 전문가 제임스 하디는 “2006년과 2009년 북한이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한 바 있다”며 “북한이 미국과 지난 2월29일 북·미 회담에서 중단하기로 합의한 핵무기 개발을 재개하면서 최근 3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분석가가 북한이 2006년과 2009년 로켓 발사 후 핵실험을 감행해 북한이 지난 4월13일 로켓 발사에 실패한 후 추가 핵실험은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열린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개발을 계속하면 더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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