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밤사이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27.8도, 서귀포 27.8도, 부산 27.6도, 대전 27.3도, 광주 27.0도, 수원 26.6도, 제주 26.5도, 인천 26.3도, 청주 26.0도, 대구 25.9도 등이었다.
특히 서울의 열대야는 기존의 최장기록(2004년 8월6~12일) 7일을 넘어섰다.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로 가장 긴 기간이다.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3도, 수원 35도, 춘천 33도, 강릉 27도, 청주 34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대구 32도, 부산 30도, 제주 30도 등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동해안과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효과가 더해져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겠다"며 "내륙일부 지방은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