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가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에 반(反)전교조 단일 교육감 후보 추대에 나섰다.
애국단체총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교육계를 비롯한 각계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가칭)' 설립준비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교육의 발전적 변화와 교육감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준비위원회는 이날 포럼을 시작으로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를 결성해 예상되는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에 반전교조 단일 교육감후보를 추대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준비위원회는 취지문에서 "좌파정권 10년 동안 전교조 교사들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반국가적인 역사인식과 이념으로 청소년을 의식화 시켜 종북(從北)세력을 추종하는 친북, 반미, 반 대한민국 세력으로 양성했다"며 "이들은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청년문제의 근본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종북, 반국가세력들은 우리사회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조리를 과장하고 계층 간, 세대 간 갈등을 조장, 확대해 사회변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전교조를 교육계에서 추방해 실추된 교권과 황폐화된 공교육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0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반전교조측은 압도적인 득표를 하고도 6명의 후보가 난립해 전교조 단일후보인 곽노현이 선출되도록 돕는 우를 범했다"며 "서울시 교육감보궐선거에 가장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방법으로 반전교조 교육감 단일후보를 추대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 공동준비위원장은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 이광자 서울여대총장, 이상훈 애총협상임의장, 홍재철 한기총대표회장이 맡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