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난민 인권보호위해 한국교회 한 목소리
탈북난민 인권보호위해 한국교회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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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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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교연, 9월 탈북난민 위한 행사 다채롭게 전개

▲ 탈북교연이 9월부터 탈북난민 구원을 위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사진은 탈북교연 상임회장 최병두 목사(좌)와 공동회장 겸 사무총장 김충립 박사(우)가 행사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탈북난민 구원을 위해 한국교회가 힘을 하나로 결집한다.
탈북난민북한구원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상임회장 최병두 목사, 공동회장겸 사무총장 김충립 박사·탈북교연)이 탈북난민 강제북송 반대 운동과 국내거주 탈북동포 돕기 운동, 중국 및 동남아에 피난 중인 난민 돕기, 남북통일 대비 한국교회의 북한구원 방안 강구 등 탈북난민의 인권보호를 위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탈북교연은 오는 9월 6일 정오 서울 중국대사관과 부산, 광주 중국 영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의 강제북송 반대를 외친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26일 결성된 탈북교연과 세계교회연합이 중국 정부가 북송을 중지할 때까지 2개월마다(첫 주 목요일 12시) 세계 50여개 나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강제북송 반대운동을 하기로 결의해 마련됐다. 탈북교연 회원교회 및 일반 기독교인은 이날 중국 정부의 강제북송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지난 7월 9일 중국 할빈 공항에서 탈북난민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중국 당국에 체포되어 구금 중인 전재귀 목사(부산 하나로교회, 예장 국제합동측) 석방 촉구 기도회도 갖는다.

이어 오는 9월 15일까지 북한민주화위원회 주관으로 탈북학생 장학금 지급을 위한 탈북수기를 공모한다. 탈북동포 학생들을 훌륭한 지도자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북한동포 학생들의 학구열을 높이고, 꿈과 희망을 품어 열심히 노력하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준비됐다.

수기는 탈북과정에서 체험한 내용이나 정착과정에서 체험한 내용, 탈북학생으로서 통일과 국가와 민족을 위한 꿈, 희망을 담은 내용으로 대상은 7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50만원, 우수상 3명에게 각 30만원, 장려상 5명에게 각 10만원 상당의 상금 및 부상이 주어진다. 시상은 오는 9월 26일 ‘탈북난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위로잔치’ 2부에서 실시되며, 수기에 대한 심사는 김영환(탈북교연 감사), 홍순경(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최주활(탈북자동지회 회장), 김홍광(NK지식인연대 대표), 장해성(전 북한중앙방송 기자), 김용화(탈북난민인권연합 대표), 김승철(북한개혁방송 대표), 최청하(숭의동지회 사무국장), 채경희(삼흥학교 교장), 김용기(탈북교연 서기) 등이 맡았다.

탈북교연은 또 탈북난민 북송반대 및 기독교의 통일을 대비한 북한구원을 위한 포럼을 오는 9월 2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 포럼은 탈북동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북송 반대, 시대에 맞는 통일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교회가 남북통일을 대비해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한국교회에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토론은 탈북난민 북송반대와 남북통일 정책에 대한 것으로, 이동복 대표(북한민주화포럼)가 ‘탈북난민과 관련된 남북통일 정책’란 제목으로 발표한다. 또한 김석우 전 통일부 차관(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장)이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탈북난민 북송저지 방안’을, 제성호 교수(중앙대)가 ‘탈북난민 북송반대와 북한인권법 제정’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제2토론은 통일을 대비한 북한구원 방안에 관한 내용으로, 고세진 박사(전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와 전병금 목사(강남교회), 강철환 대표(북한전략센터), 강명도 교수(경민대)가 △통일을 대비한 북한구원 역사적 고찰과 구체적 방안 △기독교의 선지자적 사명과 북한구원 방안  △기독교의 북한구원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안 △탈북난민과 기독교의 효율적 북한선교 방안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각 토론별 사회는 김충립 박사와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가 맡았다.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에도 탈북교연의 탈북난민을 돕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오는 9월 26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명성교회에서 탈북난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위로 잔치가 열린다. 한가위를 맞이해 북한에 고향을 두고 온 탈북동포를 위로하고, 이들을 돕는 단체와 기독교북한구원 단체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날 명성교회에는 30개 탈북난민 및 관련단체 1000여명과 탈북교연 회원 200여명, 명성교회 교인 등 모두 70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초대한 탈북동포 1000명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7시 30분부터 탈북동포와 함께하는 예배를 드린다. 이어 탈북수기 시상식을 갖고, 탈북관련 동영상 상영과 탈북자 보고, 위로 음악회 등 탈북동포 위로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후에는 김삼환 대표회장이 탈북난민의 현황과 실상을 알리고, 한국교회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병두 상임회장은 “작금의 시대는 한국교회가 통일을 대비해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라면서, “탈북난민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에 모두가 아낌없는 후원과 기도로 힘을 보태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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