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숨 쉬는 길, 예산 과다 논란
예술이 숨 쉬는 길, 예산 과다 논란
  • 유재형 기자
  • 승인 2012.10.1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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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준공식을 가진 남구 산산동 '예술이 숨 쉬는 길'에 투입된 예산이 규모에 비해 과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길은 남구의 대표적인 공공디자인 선도사업의 하나로 남구청 사거리에서 남울산우체국까지 길이 418m, 폭 20m의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된 거리다.

남구는 '예술이 숨쉬는 길'에 교통정온화 기법을 도입, 도로의 선형을 굴곡화함으로써 차량 속도 저감을 유도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또 주변 상가의 간판을 정비하고 고래 형태의 암각화 문양을 이용한 상징 조형물, 원형 벤치, 담장형 앉음벽, 미디어 거리, 도심형 분수가 있는 갤러리 웰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총 50억원이며 현재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국비 20억, 구비 25억 등 모두 45억이다. 나머지 국비 5억은 향후 시설추가와 보수용도로 사용된다.

예산집행 현황을 보면 보차도 정비 18억원, 휴식문화공간 조성에 16억원, 전선지중화에 5억5100만원, 인근 95개소의 간판정비에 2억5500만원, 기타 3억원 등이다.

집행액 가운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은 보차도정비로 도로포장, 우수관로 및 맨홀교체, 화강석 포장 등 소요된 비용이 전체 예산의 40%에 이른다.

때문에 일부 주민들이 사업 규모에 비해 과한 예산이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구 관계자는 "도로포장 과정에서 매설돼 있던 우수관로가 노후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며 "이를 반영구적 관로로 교체하는 공사가 함께 진행되면서 예산과 공사기간이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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