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힐링생태문화협회(대표 전건호 시인)의 '가수 김태곤과 함께 하는 제2차 숲힐링데이트'가 3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양주시 일영유원지 다시올캠프에서 열렸다.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의 상처를 숲과 문학을 통해 치유해주는 숲힐링 프로그램이다.

낙엽 쌓인 숲을 배경으로 열린 이날 숲힐링데이트는 이시백 시인(숲생태 치유사)이 참석자들과 함께 숲을 다니며 소나무 등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준 숲해설 특강을 시작으로 문단대표자들의 숲힐링의 미래에 대한 간담회, 본초학 특강(박상태) 등이 진행됐다.

특히 힐링음악 대표 가수로 보건학박사인 김태곤 씨가 나서 자신의 대표곡인 ‘망부석’과 ‘송학사’ 등을 열창하며 진행한 음악치유 및 숲속명상 등은 참석자들의 갈채가 이어지며 숲힐링데이트의 열기를 더했다.

숲힐링생태문화협회 전건호 대표는 “숲은 파톤치드와 음이온 등 인체의 좋은 성분을 내뿜어 숲 자체가 치유의 장으로 급속한 산업화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마음의 안정을 찾는 좋은 공간"이라며 “숲에서 걷고, 뛰고 나무와 교감하며 자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힐링데이트는 숲힐링생태문화협회가 주관하고 우리문단의 대표지인 열린시학과 문확과의식, 다시올문학, 경기북부작가회의 등이 참여했다.

【양주=뉴시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