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입에 달고사는 애들, 이렇게 바로잡읍시다
욕을 입에 달고사는 애들, 이렇게 바로잡읍시다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2.11.2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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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입시
 "욕을 할 때마다 고운 말 온도계 게시판의 눈금이 내려가 친구들의 욕설 사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전대산·목포 북교초6), "따라 부르기 쉽게 개사해 자체 선플송을 만들었다"(최종현·서울 한영고2), "처음에는 어색하고 적응이 안 돼 불만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아이들의 존댓말은 습관이 됐다."(이명섭·부천 부곡초 교사)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24일 서울 방화동 국립국어원 대강당에서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지난 9월21일부터 10월31일까지 벌인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수기 공모전'은 초등·중고등·교사 부문으로 참여의 폭을 넓혔다. 각급 학교의 다양한 언어 개선 프로그램과 개인 실천 사례 등 153편이 응모했다.

욕을 할 때마다 눈금이 내려가는 고운말 온도계 게시판을 마련해 고운 말 사용에 앞장선 전대산이 초등 부문 대상(국립국어원장상)을 차지했다.

선플기자단을 창설해 선플 만들기, 선플 콘서트 등의 활동을 펼친 최종현이 중·고등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교사 부문에서는 존댓말 사용하기, 바른말 지킴이 제도 등을 통해 청소년 언어 개선 지도에 힘쓴 교사 이명섭씨에게 대상이 돌아갔다.

이밖에 최우수상 6명, 우수상 9명이 뽑혔다.

심사위원장 장경희 교수(한양대 국어교육학)는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이 청소년 언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립국어원은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수기 공모전' 수상작을 묶어 책으로 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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