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국교회의 쇄신에 대한 갈망과 함께 한국 교계의 온갖 비리와 부패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한국에 차기 대통령 후보자들도 한국에 정∙재계 관공계, 교육계 등등 각 분야의 쇄신과 변화에 대책들을 내세우고 있다. 문제는 누가 어떠한 대책으로 그 쇄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이다.
노아 때의 홍수나 아니면 6.25때에 정변과 같은 것이 있어야 쇄신이 될 것인지 실로 암담한 현실이다. 지금한국국민들은이쇄신문제로여야로또는보수와진보파로나뉘어져서경쟁을벌이고있는데기독교 목사들과지도층인사들도그처럼나뉘어져서쇄신을위한경쟁에가담하고 있어서 이것이 한국교계의 또 하나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염려를 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교회의 쇄신이든 대한민국 전체의 쇄신이든간에근본적인쇄신대책이있어야하는데종교인이세속적인어떤대책을 내세우거나 가담한다는 것은 어리석어 보인다. 기독교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 인간의 본성과 타락성을 근본문제로 삼는 동시에 하나님의 창조의 설계(design) 또는 경륜 을 고려해야 한다. 예수님이 새 시대 곧 하나님의 나라를 구상하는 일에 골몰하고 있으면서 시장하였을 때 사탄이 와서 옆에 있는 돌을 가지고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유혹하였다.
예수님 생각에는 돌은 튼튼한 성벽을 쌓거나 아름다운 건축자제로 쓰일 것인데 그것을 떡이 되게 변질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설계에 어긋나는 것으로 알고 그 유혹을 물리쳤다. 한국교회나 국가의 쇄신의 근본적인 길은 각계각층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각기의 직업 또는 직분에 따른 본래적 사명과 역할 또는 몫을 성실하고 정직하게 감당하고 수행해야 한다.
목사 또는 성직자(clergy)라는 말은‘몫’이라는 헬라서(키록스)에서 나온 것이며 이것은‘여호와의 말씀이 나의 몫이다’라고 하면서 삭발한 신부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목사직은 돌처럼 본래에 수행해야할 몫이 있는데 이것을 가지고 돈을 만들거나 또는 명예와 감투를 쓰는데 사용하는 것은 그 돌로써 떡을 만드는 일이다.
한나라의통치자나공무원이나국회의원이나기업인이나교육가나 모든 직업은 그 본래의 몫과 사명이 있을진데 이를 변질시켜서 물욕과 명예 욕과사치와방탕의재료로변질시킴으로써국가적인비리와타락이있는 것이다.
모든 직업은 신성한 소명이며 천직이라는 것이 기독교의 신념이다. 그런데 교계나 정계나 모든 분야에서 사람들이 자기 소명의 몫을 하지 않고 있다. 천직을 버리면 하나님의 형벌을 받을 것이다. 한국교계나 나라전체 에서이제는잣나무가가시나무를대신하며화석류가진려를대신하여 창조주 하나님의 명예가 살아나면 모든 것이 쇄신되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다. (이사야 55장 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