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2012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금년 한해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함께 우리나라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시민들의 삶이 위축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제시되었는데 그들중에는 가시적인 해결책이 많이 제시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계속 비젼을 갖고 발전하는 나라가 되기위해서는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꿈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사회풍토를 만들어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자살률이 OECD 회원국중 1위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자살률이 늘어날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귀중한 생명을 포기하는 일을 그대로 보고만 있을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귀한 달란트를 주셨다. 달란트는 그 사람에게만 있는 독특한 것이기 때문에 각자가 갖고 있는 달란트를 발휘할수 있도록 학생들을 이끌어주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달란트가 무시되고 친구들끼리도 경쟁상대가 돼 불신의 사회가 되고 있다. 한국의 교육현장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OECD본부가 2000년부터 3년에 한번씩 각국의 만15세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비교해보는 2007년 12월에 열린 2006년 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결과 발표회장에서 핀란드가 읽기⦁쓰기, 수학, 과학에서 3년연속 1위를 차지해 다른 OECD국가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은 나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는 OECD국가 30개국을 포함, 사상 최대로 많은 57개국 40만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도 읽기⦁쓰기, 수학, 과학 3개과목 모두 핀란드와 같이 상위 5위안에 들어갔고 특히 읽기부분에서 1등이라는 월등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발표회장에서 핀란드와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정반대라는 사실이 나타났다. “한국은 수업시간이 많은데 비해 학생에 대한 보완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핀란드와 정반대인 교육시스템에서 두 나라가 상위권에 속하게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겠느냐”는 프랑스 기자의 질문에 “핀란드는 어려움에 처한 교사나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하는데 반해 한국은 공부를 굉장히 많이 해야하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면서 “핀란드에 비해 공부에 대한 의욕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은 이유는 경쟁때문”이라고 OECD교육국 2006 PISA 책임관리자가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공부 잘하는 나라지만 부러운 나라는 아니다. 공부를 많이 하지만 학생들간의 경쟁이 심해서 행복한 아이들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대로 청소년을 불행하게 하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된다. 청소년들이 학창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고 그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발견하면서 즐겁고 보람있는 청소년기를 보내도록 해야한다.
우리나라에는 기독교 청소년단체들이 있다. 이 단체에서 전개하는 많은 프로그램에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다른 나라 청소년들과 교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해 세계적인 안목을 높여가면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간다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갈수 있는 훌륭한 청소년이 될 것이다. 새해엔 우리나라의 교육이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교육으로 바꿔지기 위한 일에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