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있는 자는 들으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 박은자작가
  • 승인 2013.04.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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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동화43>

▲ 박은자(동화작가, 아산 예은교회 사모)
사람들이 가끔 이렇게 말합니다.
“저렇게 나쁜 사람이 왜 우리와 함께 있는 거지?”
“맞아. 저 사람은 당장 쫒아내야 해.”
예수님도 그렇게 생각하실까요?
예수님도 나쁜 사람은 당장 쫒아내야 한다고 하실까요?

오늘도 예수님은 비유를 들어 이야기를 시작하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예수님께 다가갑니다. 바람도 지나가다 멈추어 서서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사람들이 더워하는 것을 잊어버린 채 말입니다. 그러다 예수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보고 몸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예수님 이마를 덮고 있던 땅방울이 살짝 사라집니다. 사람들도 시원하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살금살금 몸을 흔들고 있는 바람에게 눈을 맞추어 주시더니 싱긋 웃어 주십니다. 바람은 그만 가슴이 콩콩 뛰기 시작합니다.

자, 오늘 예수님이 들려주시는 천국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일까요?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단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야기에 침을 꼴깍 삼키며 숨을 죽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때에 원수가 와서 가라지를 그 위에 뿌리고 갔단다.”
순간 바람이 놀라서 흔들던 몸을 멈추고 맙니다.
‘저런! 그럼 어쩌지?’

사람들도 생각합니다.
‘좋은 밭에 가라지가 많이 나겠구나.’ 
예수님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곡식이 싹이 나고 자란 후에 결실할 때가 되었는데 가라지도 보였단다.”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한 아이가 말합니다.
“당연하지요. 원수가 가라지 씨를 뿌리고 갔으니까요.”
“그래. 가라지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구나. 어느 날 밭에 나갔던 종들이 와서 주인에게 좋은 씨만 뿌렸는데 어떻게 가라지가 생겼느냐고 물었지. 종들은 주인에게 당장 가라지를 모두 뽑아내기를 원하시는가 물었지.”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사람들이 얼른 말을 합니다.
“가라지는 당장 뽑아내야 해요.”
그런데 예수님의 생각은 다릅니다.
자, 사람들과 생각이 전혀 다른 예수님의 이야기를 들어 볼까요?
“주인이 말했단다. 가라지를 그냥 두라고. 왜냐하면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가 되었던 거지. 그래서 추수 때까지 그냥 두라고 했단다. 그러나 추수 때에는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서 곳간에 넣으라고 명령을 하였지.”
사람들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을 합니다.

저녁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손을 씻고 계신 예수님께 한 제자가 묻었습니다.
“예수님, 밭의 가라지 비유를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세요.”
손을 씻으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밭은 세상이고,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은 바로 인자이다.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고, 가라지는 악한자의 아들들이다.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이고, 추수 때는 세상 끝이다. 추수꾼은 천사이다. 잘 들어라.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 할 것이다. 세상 끝 날에 인자가 천사들을 보내어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을 것인데,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의인들은 그때에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날 것이다.”

예수님의 비장하신 말씀에 제자들은 아무 말도 못합니다. 예수님은 다시 한 번 더 강력하게 말씀 하십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오늘도 예수님은 성경을 통해서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애타게 말씀 하십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세상 이야기에 더 마음이 갑니다.

오늘 우리 모두 한 번 생각해 볼까요?
‘나에게는 들을 귀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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