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군대 내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간 접수된 사망자 수는 693명에 달했다.
특히 최근 5년간 군대 내 사망자 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8년 134명, 2009년 113명, 2010년 129명, 2011년 143명, 지난해 111명, 올해는 지난 6월말까지 63명으로 매년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3일마다 한명의 군인이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사망원인별로는 군기사고 중 자살사고가 2008년 79건, 2009년 81건, 2010년 82건, 2011년 97건, 지난해 72건, 올해 상반기 45건으로, 전체사망사고 693건의 65%인 452건에 달했다. 이어 총기사고가 4건, 폭행사건이 2건으로 집계됐다.
또 안전사고 사망자 총 234명 중 차량사고는 38%인 91명으로 가장 많고 락충격이 17%인 40명, 항공함정사고가 11.5%인 27명, 익사사고가 9.8%인 23명 순으로 드러났다.
자살사고 사망자의 신분별 현황을 보면 일반 병사가 전체 자살자 452명 중 277명, 62.3%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준·부사관 119명(26.3%), 장교 45명(10%) 이다.
서 의원은 "국방부가 심리상담 전문가를 채용하고 자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살을 선택하는 군인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은 국방부의 대책이 전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군대 내 자살사고는 군인들의 사기저하 및 군대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등 수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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