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의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울산 공연
김혜자의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울산 공연
  • 고은희 기자
  • 승인 2014.01.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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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자의 모노드라마
국민배우 김혜자가 울산 무대에서 1인 11역으로 감동을 전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이형조)은 2월 초청기획공연으로 김혜자의 모노드라마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선사한다. 공연은 2월 12, 13일 오후 8시 총 2회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프랑스 작가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소설 '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원작으로 2003년 프랑스에서 공연돼 주인공 장미 할머니 역의 '다니엘 다리외'에게 몰리에르 연극상 최우수 여자연기상의 영광을 안긴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중견배우 백수련이 장미 할머니 역을 맡고, 오스카역에는 배우 왕지현과 김현정이 캐스팅돼 할머니와 오스카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백혈병에 걸린 열 살 소년 오스카와 소아 병동의 외래 간호사들 가장 나이가 많은 장미 할머니의 나이를 넘어서는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열 살 소년 오스카는 자신의 죽음 앞에서 조심스러워지는 부모님을 겁쟁이라고 생각하고 장미 할머니의 말에 따라 하루를 10년이라고 생각하고 살기로 한다.

또 할머니와의 약속대로 매일 하나님에게 하루의 일상을 담담하게 전하는 편지를 쓴다.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의 우정은 날로 깊어지고 죽음 앞에 작아지는 어른들과 달리 오스카는 자기 죽음을 초연하게 받아들인다.

연극은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한 아이의 초연한 일상 속에서 절망 대신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여배우 김혜자가 장미 할머니 역을 맡아 오스카의 마지막 12일간의 일상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녀는 오스카와 장미 할머니의 두 역할을 소화해 내는 것 이외에 오스카의 부모님과 평생의 사랑 페기 블루, 친구들인 팝콘,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11인 역을 홀로 소화해 내며 관록 있는 배우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이형조 관장은 "국민 여배우 김혜자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와 감동의 드라마를 울산시민들은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고 입장료는 전 석 3만원이다. 회관 유료회원 30%, 10인 이상 단체 20% 할인 등 할인혜택도 준다.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ucac.or.kr) 또는 공연과(052-226-8233 기획공연담당)로 하면 된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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