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에 줄 보험사기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다시 교통사고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치료비 등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A(22)씨를 구속하고, B(24·여)씨 자매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애인관계인 B씨, B씨의 언니(25)와 함께 지난해 6월16일 오후 8시께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한 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C(65)씨의 차량을 들이받고 보험사로부터 합의금, 치료비 등으로 55만원을 받아내는 등 같은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2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B씨 자매를 보조석에 번갈아 태워 보험사의 치료비 등을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와 짜고 지난해 4월 2차례에 걸쳐 운전 중 보행자를 치었다고 보험사에 허위신고한 후 보험금 4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2012년 교통사고 보험사기로 법원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A씨는 보험사에 물어 줘야 할 합의금 800만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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