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가족 위해…' 성금·물품 기부 이어져
'피해가족 위해…' 성금·물품 기부 이어져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4.04.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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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구호물품 나르는 자원봉사자
세월호 침몰 8일째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재난구호단체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다.

2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후원금은 모두 9억원에 달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콩'으로 8만5000여명이 2억7000여만원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청원을 통해 5만여명이 모은 성금 1억6000여만원이 구호협회로 전달됐다. 기업과 연예인, 운동선수 등이 계좌로 기부한 성금은 4억5000여만원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를 통한 각계 각층의 성금 모금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 선수와 배우 차승원씨 모두 각각 사랑의열매 인천지회와 중앙회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진도 지역을 관할하는 사랑의열매 전남지회에는 22일 오후까지 2억5000만원의 성금이 들어왔다. 여기에는 배우 하지원씨가 낸 성금 1억원도 포함됐다.

전국 각지에서 전달된 생필품과 속옷, 간식 등의 구호물품은 전남자원봉사센터에 모인 다음 현장에 전달되고 있다.

구세군은 사고 첫날인 지난 16일부터 팽목항과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식사지원과 빨래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록어린이우산재단은 현장에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 파악해 후원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기관과 단체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의 자발적인 성금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성금은 구조활동과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호협회 관계자는 "지난 16일부터 수차례에 걸쳐 모포와 생수, 식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이 제때 전달될 수 있도록 함양구호물류센터를 통해 긴급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성금과 구호물품이 남을 경우 희생자 가족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쓰여질 것"이라며 "남는 성금을 희생자가족위원회에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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