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오투리조트, 법정관리 이어 '매각 초읽기'
태백 오투리조트, 법정관리 이어 '매각 초읽기'
  • 홍춘봉 기자
  • 승인 2014.08.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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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 오투리조트 회생절차 '산 너머 산'
 지난 27일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결정이 내려진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의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방공기업의 첫 번째 법정관리 기록을 세운 오투리조트가 민간기업에 매각될 경우 공기업의 민간기업 매각도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28일 태백시와 1년째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M.M.T(주)에 따르면 최근 오투리조트 인수자금 확보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매각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오투리조트 매입자금 확보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 발급 자금조달계획 및 재원조달의 증빙서류를 태백시에 제출하고 오투리조트 인수 협의차 (태백시를)방문한 M.M.T 핵심 인사는 막바지 협상이 진행중임을 전했다.

M.M.T는 오투리조트 인수에 대한 본 계약서를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 짓고 농협, 코오롱, 상거래 채권 등 중요 채권의 채무협상을 마무리하고 유상증자, 신주발행 등 본격적인 매각절차에 돌입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M.M.T는 오투리조트 매각이 마무리되면 스키장, 골프장, 콘도 등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열어 오투리조트가 아시아 최고 힐링리조트로 탈바꿈하는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M.M.T 관계자는 "지방공기업이 민간기업으로 매각된 사례가 없어 협상 과정에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이제 공은 태백시에서 얼마나 빠른 시일 내 얼마만큼의 협상 능력을 갖고 매각에 임하는지 여부에 달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무리한 인수대금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대기업의 실패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태백시가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기대한다"면서 "인수 후에는 태백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M.T는 지난 1980년대 한국에 최초로 콘도미니엄을 도입한 관광레저산업을 선도한 명성그룹(김철호 회장)의 모기업이다.

M.M.T는 태백을 스위스의 다보스처럼 포럼과 아카데미를 통해 365일 독특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휴식과 재충전의 도시로 변모시킬 방침을 밝히고 있다.

【태백=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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