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명성 회장 "아시아 최고 힐링리조트 추진"
김철호 명성 회장 "아시아 최고 힐링리조트 추진"
  • 홍춘봉 기자
  • 승인 2014.09.04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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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호 명성회장, "아시아 최고 힐링리조트 만들 것"
김철호 명성그룹 회장(76)이 강원 태백에서 재기의 발길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레저문화가 생소하던 시절, 국내 최초로 대규모 콘도미니엄사업을 시작했던 김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레저산업계의 거목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94년 태백에서 '스노우마운틴월드'라는 바다와 산악을 연계해 세계적인 스키, 골프,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로 폐광지역에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최근 태백 오투리조트 인수해 아시아 최고의 힐링리조트로 조성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핵심 브레인과 함께 지난 1일 오후 태백을 찾았다.

오투리조트 입구에서 뉴시스와 단독으로 만난 김 회장으로부터 현재 추진 및 구상중인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태백시의 애물단지인 오투리조트를 인수하려는 이유가 궁금하다.

"지난 1994년 폐광으로 신음하고 있는 태백과 삼척 영월 정선지역을 개발하는 스노우마운틴월드사업을 추진했다. 당시 주민들은 태백시내 곳곳에 명성그룹을 살리자는 현수막을 걸고 격려를 했다. 지난 20년간 태백시민들의 고마운 성원을 한 시도 잊은적이 없다. 스노우마운틴월드사업이 정상 추진됐으면 러시아 소치 대신 우리가 동계올림픽을 먼저 유치했을 것이다. 이후 태백시가 종합리조트로 조성한 오투리조트는 파산위기에 직면했다.

태백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오투리조트를 인수해 품격 높은 아시아 최고의 힐링 리조트로 만들어 태백경제 발전을 이끌 각오다. 과거 태백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힐링리조트를 계획했다. 지금 오투리조트 인수를 위해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는 단계다. 태백을 스위스의 다보스처럼 포럼과 아카데미를 통해 365일 프로그램을 운영해 휴식과 재충전의 도시로 변모시킬 확고한 구상을 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도 특별한 프로젝트를 추진 또는 구상하는 걸로 알려졌다.

"그렇다. 거제도에 세계 최초의 해상호텔을 추진하고 있다. 해저 3층 지상 28층의 해상호텔로 10만t이 넘는 대형 크루즈선박도 접안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얼마 전 목포에서 끊긴 KTX 노선을 해남과 보길도 추자도를 거쳐 해저터널을 연결해 제주도까지 171km 구간에 대한 사업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내가 최초로 구상하고 포스코에 제안한 사업이다.

앞으로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추자도에는 크루즈 터미널을 만들 구상도 하고 있다. 아직까지 전 세계에서 크루즈 터미널이 설치된 곳이 없다. 크루즈선에는 승객과 승무원이 한 번에 1만명 가까이 승선한다. 현재 부산에 대형 크루즈선이 수시로 입항하고 있지만 수용에 한계가 있어 별 재미를 얻지 못하고 있다. 추자도에는 대형 쇼핑센터를 세우고 대형 뷰티숍도 조성할 것이다. 중국 하이난섬에는 2만7000평 규모의 뷰티숍이 들어서 있고 대형 쇼핑센터로 인해 관광휴양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추자도는 하이난섬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KTX 중간 기착지인 추자도에 크루즈 터미널이 조성되면 세계적인 쇼핑천국으로 부상할 것이다. 추자도를 포함한 남해안 일대는 300여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전개되어 있다. 이 섬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 세계적인 관광단지가 가능하고 추자도의 대규모 쇼핑센터와 뷰티숍이 결정적 역할을 하게된다."

과거 스노무마운틴월드 사업도 자금문제로 사업이 중도에 실패했다.

"현재 독일의 도이치뱅크에서 10억유로(한화 약 1조4000억원)를 거의 무이자 조건으로 투자 받았다. 이 자금으로 태백의 힐링리조트 사업과 거제도 해상호텔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터널과 추자도 크루즈터미널 프로젝트에는 최소 16조원 정도가 필료하다. 우리는 현재 10조원 정도 투자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현재 구상중인 사업들이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관광휴양레저단지로 각광받을 것이다. 이 모든 프로젝트는 완벽하고 자금 역시 조달에 차질이 없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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