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박대통령과 같은 시기 방미 눈길
이명박 전 대통령, 박대통령과 같은 시기 방미 눈길
  • 노창현 특파원
  • 승인 2014.09.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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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기조 연설하는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23일 조지아 애틀랜타를 찾았다. 방미 목적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 기독실업인협회(CBMC) 세계대회에 기조연설자로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 전 대통령의 방미는 퇴임이후 두 번째로 지난해 4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텍사스주에서 부시 전 대통령 및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회동한 바 있다.

애틀랜타중앙일보는 이 전대통령 내외가 이날 둘루스 귀넷상공회의소 1818클럽에서 북미주기독실업인회(CBMC) 등이 주최한 초청만찬에 경호인과 비서진을 포함 9명의 수행원이 함께 했다고 전했다.

24일에는 한인사회 단체장 및 지상사 대표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26일 CBMC 세계대회가 열리는 올랜드로 향발 27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일정을 마치면 애틀랜타 공항을 거쳐 28일 귀국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 측근에 따르면 대통령 재임시절 공식 방미 때 애틀랜타를 방문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교민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와 가까운 앨래배마 몽고메리엔 이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가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다스’가 지난해 3700만달러를 투자해 현대기아차에 납품하는 자동차시트공장 기공식을 가진 바 있다. 아들 이시형 씨는 2010년 다스에 입사, 현재 임원으로 재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틀랜타한국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만찬 인사말에서 “한국의 높아지는 국격에 걸맞는 교포가 돼 달라”고 주문하고 부시 대통령 임기 막바지 한국이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 신규 가입국으로 지정된 일화를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더운 여름날이나 눈 오는 겨울날에도 미국대사관 앞에 국민들이 비자를 받기위해 줄서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재임기간동안 깊은 친분을 쌓은 부시 대통령에게 친구로서 비자 면제를 직접 요청, 부시 대통령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특별 지시를 내려 비자면제국이 성사된 일은 지금도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CBMC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1993년도에 강남지역 CBMC 지회 회장으로 3년을 섬겼을 때 회원이 많아 2개의 지회를 분할하게 됐었다. 내가 회장을 그만두니 회원이 50여명 줄더라”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향후 계획과 관련, “한국은 전직 대통령 문화가 없는 나라로서 사실상 제가 후임 대통령들을 위해 롤모델이 돼야하는 입장”이라며 설립된 재단을 통해 새로운 퇴임 대통령 문화를 건강하게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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