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1회와 2회는 취재차 찾아온 미국의 주요 언론은 물론, 한국과 일본, 중국 미디어까지 몰려 뜻밖의 특수를 누리는 모습이었다.
오전 10시 1회 상영부터 155명 수용 객석이 가득찬 맨해튼 12스트리트의 시네마 빌리지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관객이 몰린 것은 극장 문을 열고 처음 있는 일이라고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영화 시작 전 극장 관계자는 앞에 나와 “여러분은 뉴욕에서 처음으로 이 영화를 보는 관객이다. 자유의 종을 울리자(Let freedom ring)”는 의미심장한 말로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한 남성 관객은 “북한의 테러 위협으로 영화 개봉이 무산될뻔한 영화라서 더 보고 싶었다”면서 기대감을 보였다.
더 인터뷰는 전형적인 미국식 B급 성인 유머로 포장된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극중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인터뷰하러 북한에 들어간 세스 로건과 제임스 프랭코의 풍자적인 대사와 연기에 관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북한은 물론, 아시안이나 유대인을 조롱하는 대사도 나왔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고 영화가 끝나자 관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기도 했다.
맨해튼에 사는 에릭 피어슨은 “북한의 현실을 풍자하고 그들의 지도자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었지만 코미디 영화에 화를 낼 필요는 없지 않느냐”라면서 “테러 위협을 가한 사람들 때문에 영화가 큰 히트를 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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