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훈련 중지 요구에 美 수용불가 밝혀
北 한미훈련 중지 요구에 美 수용불가 밝혀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5.01.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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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합동훈련 중단하면 한반도에서 많은 일 해결” 北 안명훈 UN 차석대사
북한이 14일 미국에 한·미합동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했지만 미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엔 주재 북한 안명훈 차석대사는 현지시간으로 1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한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잠정 중단하면 올해 안에 한반도에서 많은 일들을 해결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대사는 "우리는 미국 정부 당국자를 직접 만나 이 제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용의가 있다"면서 "우리의 제안이 올해 받아들여지면 한반도에서 많은 일들이 가능해질 것"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소니영화사 해킹 사건과 관련한 질문에는 "우리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다"며 "미국이 증거를 제시하거나 우리와 공동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은 안 대사의 제안을 일축했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는 같은날 미 하원 외교위원회가 개최한 설명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일상적이고 방어적 성격의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북한의 제안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성김 특별대표는 이어 "북한의 어떤 위협도 방어할 수 있도록 조만간 예정된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통한 대북 억제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외교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외교위에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인권 유린, 최근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해킹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경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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