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인질 몸값 지불 시한 임박…인질 모친, 눈물로 석방 호소
日인질 몸값 지불 시한 임박…인질 모친, 눈물로 석방 호소
  • 유세진 기자
  • 승인 2015.01.23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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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가 억류하고 있는 일본인 인질 2명을 석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전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IS가 몸값 지불의 시한으로 정한 23일 오후(2시50분 전후)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2명의 인질 가운데 하나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의 모친이 동영상을 통해 증오와 파괴 행위의 종식을 호소했다. 고토의 모친 이시다 준코는 눈물을 흘리며 "내 아들은 IS의 적이 아니다"라며 "며느리로부터 '고토의 아기를 임신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 아기는 아버지가 있어야 한다"며 "만약 고토가 말썽을 일으킨 게 있다면 모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몸값 지불 시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석방을 위한 교섭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일본 NHK 방송은 IS로부터 곧 성명이 발표될 것이란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IS는 일본이 인질들의 몸값으로 2억 달러를 72시간 안에 지불할 것을 요구했고 그 시한은 23일 오후이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2일 가능한 모든 경로를 통해 인질범들과 접촉하려 노력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한편 일본은 중동 지역과의 외교 관계가 강력하지 못하며 시리아 주재 외교관들 역시 내전 격화 이후 시리아에서 철수했다.

일본은 다만 72시간이라는 시한은 너무 촉박하다며 IS에 즉각 행동에 나서지 말고 시간을 좀더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일본은 몸값 대신 국제적신월사를 통해 IS가 통제하고 있는 지역의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으로 2억 달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도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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