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에 사드가 배비(배치)되는 경우 동북아시아지역에는 새로운 냉전구도가 형성될 것이며 조선반도가 또다시 대국들의 전쟁터로 화할 위험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무성은 "미국은 남조선에 사드를 끌어들임으로써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 준비를 갖추는 것과 함께 저들의 세계지배전략에 따라 전략적 경쟁자들인 중국과 러시아를 제압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보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외무성은 "사드의 남조선 배비는 아시아판 나토인 미국, 일본, 남조선 3각 군사동맹의 형성과 전 지구적인 미사일 방위체계망 구축을 어떻게 하나 완성해보려는 미국의 전략적 목적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외무성은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릴수록 그에 대응한 우리의 전쟁억제력은 100배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대응방침을 밝혔.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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