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30대 여성이 10명의 남성과 중복결혼을 한 혐의로 기소돼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 뉴스는 9일 맨해튼에 거주하는 리아나 배리엔토스(39)가 사기결혼 및 중혼죄로 브롱스 지방법원에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배리엔토스는 1999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10명의 서로 다른 남성과 결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리엔토스는 두 개의 혐의가 입증되면 최장 8년의 금고형에 처할 수 있다.
도미니카 출신 이민자인 배리엔토스는 지난 2010년 3월 살레 키타와 처음 결혼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그녀가 이전에 무려 9차례 결혼을 반복한 사실을 밝혀냈다.
배리엔토스는 첫 결혼을 1999년 11월5일 모하메드 가브리엘과 했고 살레 키타와의 결혼 전 마지막 결혼은 카크하버 코발라즈와 2002년 8월3일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 3년도 안되는 동안 9차례나 결혼을 반복한 셈이다. 이 시기 결혼신고는 모두 뉴욕주 롱아일랜드나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리엔토스는 1997년과 2012년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등 네 차례의 범죄 전력이 있다. 당국은 왜 그녀가 단 한 번의 이혼 절차도 없이 많은 결혼을 반복해 왔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10년엔 브롱스의 한 여성이 시민권이 필요한 남성과 가짜 결혼을 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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