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독촉에 시달리다…'상습 빈집털이 20대 덜미
'빚 독촉에 시달리다…'상습 빈집털이 20대 덜미
  • 박성환 기자
  • 승인 2015.04.10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빈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임모(2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또 임씨에게서 훔친 금품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신모(59)씨 등 장물업자 3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임씨는 지난달 1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광진구와 중랑구 일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을 돌며 총 5회에 걸쳐 133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는 초인종을 누르거나 출입문을 두드려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미리 준비한 도구로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후 5번이나 택시를 갈아탄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와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제2금융권에서 대출금을 받은 뒤 빚 독촉에 시달리자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인터넷을 통해 범행 수법을 배운 임씨는 실제 범행에 사용할 도구를 산 뒤 자신의 집에서 예행연습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는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1층 공동 현관문에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공동주택의 경우 1층 현관문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게 범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임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서울=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