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어린이 책 잔치…책 속으로 풍덩
5월은 어린이 책 잔치…책 속으로 풍덩
  • 유상우 기자
  • 승인 2015.04.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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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트렁크책시장
5월 어린이들을 위한 책 잔치가 펼쳐진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5월 1~5일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출판도시 일대에서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 잔치’를 연다.

2003년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 행사는 책을 소재로 한 국내 최대의 어린이 복합 문화 페스티벌이다. 어린이들이 책을 ‘공부’가 아닌 ‘놀이’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이란 주제로 출판사 200여 곳이 다양한 책을 내놓는다. 문화단체와 함께 전시와 거리공연, 작가와 만남, 문화 체험 등도 준비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고전이다. 세계 대표 고전을 시대별, 나라별로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 전이 있다. ‘제5회 출판도시 어린이 글쓰기 한마당’ ‘제2회 출판도시 어린이 그림 공모전’ ‘제1회 출판도시 어린이 독서토론대회’ 등 고전을 주제로 진행되는 공모전 등도 마련된다.

또 동아시아 작가와 편집자, 평론가가 모여 각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책 고전을 소개하고 출판 현황을 발표하는 ‘동아시아 어린이 책 심포지엄’, 한국 출판인들과 교류로 어린이 책 저작권 교류를 꾀하는 ‘국제 어린이 책 저작권 교류’ 등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가족 참여 걷기 대회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도 눈길을 끈다. 다양한 가면과 의상으로 고전 속 주인공으로 분한 어린이들이 여러 캐릭터 인형과 함께 출판도시 책방거리를 걸으며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아웃도어형 행사다. 이 행사 참가비 전액은 국제구호단체인 월드투게더를 통해 케냐윙윙도서관에 도서 구매비로 기부된다.

이외에 세이브더칠드런, 유엔난민기구 등 여러 NGO에서 참여해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5월3~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는 ‘제3회 와우어린이북페스티벌’로 들썩거린다. ‘책 한 그릇 뚝딱!’이라는 슬로건으로 50여 개의 다양한 체험 워크숍과 공연 등이 어린이를 맞이한다. 시공사와 창비 등 출판사 40여 곳이 나선다.

어린이들이 책을 고를 수 있는 ‘거리도서전’, 어린이가 자신의 책을 들고 나와 파는 ‘트렁크책시장’, 야외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와우냠냠거리’, 북캐스터가 읽어주는 어린이 동화, 1인 인형극 등 다양한 놀이마당도 있다.

행사 당일 기준으로 5권 이상 책을 사면 팝업북을 준다.

아빠가 책을 읽어주는 ‘아빠, 책 읽어주세요’ 대회 참가자에게는 동화책 1박스 등을 선물한다. 홈페이지(little.wowbookfest.com)에서 사전 접수할 수 있다.

‘알록달록 컵밥 만들기’ ‘자투리 천으로 휴대전화 주머니 만들기’ ‘금붕어 잡기’ 등의 놀이는 행사의 맛을 더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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