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강진' 학교 5000곳 파괴…"국제사회 도움 시급"
'네팔 강진' 학교 5000곳 파괴…"국제사회 도움 시급"
  • 오동현 기자
  • 승인 2015.04.30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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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거처서 생활하는 네팔 주민들
세계 아동 구호단체(NGO) 세이브더칠드런이 국제사회에 대지진으로 파괴된 네팔 학교 5000곳의 재건을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5일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현재까지 전국의 학교 5000여곳이 붕괴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교육 일정이 장기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조사 결과 지진의 진앙지인 고르카(Gorhka) 지역은 학교 500곳 가운데 90%가 붕괴돼 약 7만5000명의 학생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대지진 이후 눈사태가 발생해 수백 명이 실종된 카트만두 북쪽 라수와(Rasuwa) 지방도 전체 학교의 90%가 파괴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이브더칠드런 네팔 사무소 부총괄자 로저 호드슨은 "네팔의 무너진 학교 5000곳을 다시 짓는데 국제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학교가 재건되지 않으면 수 천명의 학생들이 교육 받을 기본 권리를 수 개월 혹은 수 년 동안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세이브더칠드런이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진 피해를 입은 임산부는 출산, 산후 조리 등 전반적인 출산 관리와 긴급 산부인과 서비스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재 라메찹(Ramechhap)과 누와코트(Nuwakot), 신두팔초크(Sindupalchowk)와 고르카 지역은 의료 시설 90% 이상이 심각하게 파괴돼 일반 병실조차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이브더칠드런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르넷 림은 "고르카 지역은 의료시설 60%와 가옥 80%를 포함해 최소 11개 마을이 완전히 파괴 됐다"며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민들에게 방수포처럼 임시거주지로 물품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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