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청 현영철, 북한군 서열 2위 실력자
숙청 현영철, 북한군 서열 2위 실력자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5.05.1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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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현영철, 불경죄로 숙청
숙청된 것으로 전해진 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에 이은 북한 군부 내 서열 2위의 실력자다.

13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현영철은 1949년 함경북도 어랑 출신으로 만경대혁명학원과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했다.

2003년 군 정찰국장이 됐고 2006년 평안북도지역 관할 8군단장직을 맡았다. 2010년에는 대장 겸 당 중앙위원에 임명됐다.

2011년 5월과 8월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군부대 방문 당시 국경경비와 의전에서 능력을 인정 받아 이후 중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7월 총참모장으로 승진한 후 2013년 5월 전방병사 3명의 연이은 남한으로의 귀순 탓에 전방 5군단장(상장)으로 좌천됐지만 지난해 6월 5군단의 훈련성과를 인정 받아 인민무력부장(대장)으로 부임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후 같은해 9월 국방위원에, 올해 3월에 조선노동당 정치국 위원으로 발탁되며 승승장구했다. 올해는 김정은의 공개활동을 14회 수행해 전체 인사 중 4번째로 많은 수행횟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야조프 전 국방상 생일행사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했다. 지난달에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안보 컨퍼런스에 참석해 핵전쟁 불사 발언을 하고 러시아 국방장관과 면담을 하는 등 김정은의 신임을 받아왔다.

현영철은 업무에 우직하게 매진하는 성향이고 술을 즐기며 대인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현영철이 김정은 권력 승계 시기에 승진했다는 점에서 군부내 권력 세습과 세대교체를 감안해 발탁됐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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