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어린이들에게 나타나는 ADHD는 지속해서 주의력,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지고 과다한 활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으로는 ▲과업,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함 ▲쉽게 산만해짐 ▲집중력 부족 ▲부적절한 상황에서의 뛰어다님 ▲무엇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앉아서도 꼼지락거리는 등의 행동이 나타난다.
ADHD의 원인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부모의 육아 방법보다는 가족력, 환경, 유전이 더 큰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는 임산부의 흡연, 음주, 약물, 어린이가 페인트 등의 독소에 노출된 경우, 인공색소·식품보존제와 같은 합성식품첨가물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부모가 자녀의 집중력,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좋은 음식을 찾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어린이 홍삼이다. 홍삼에는 기억력, 집중력 향상 효과가 있어 집중력 높이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입증한 대표적인 연구로는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교 데이비드 케네디 교수의 논문이 있다.
연구진은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하루 200㎎의 홍삼 추출물을 8주간 복용시키고 4주, 8주째에 3-백(back) 테스트를 진행했다. 3-back 테스트는 PC 화면에 글자를 연속으로 보여주면서 현재 화면에 나타난 글자가 3번째 전 화면의 글자와 같으면 ‘예’, 다르면 ‘아니오’로 대답하는 실험이다. 정답을 맞히는 시간이 짧을수록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실험 결과 대조군은 답한 시간이 4주차 0.05㎧, 8주차 0.07㎧로 줄어드는 데 그쳐 거의 변화가 없었다. 반면 홍삼군은 4주차 0.12㎧, 8주차 0.14㎧가 줄어들어 대조군과 비교해 집중력·기억력이 2배 이상 향상됐다.
홍삼은 어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제품에 따라 효과가 반감되거나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어 부모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어린이 홍삼 농축액 제품 중 홍삼을 물에 달여 만든 것은 물로 추출할 수 없는 홍삼 성분 52.2%가 달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져 효능이 반감되는 단점이 있다. 더 뛰어난 효능을 원한다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버려지는 부분 없이 전체를 먹을 수 있는 전체식 홍삼을 선택해야 한다.
전체식 홍삼을 고를 때 살펴야 할 것은 각종 식품첨가물의 사용 여부다. 일부 홍삼 제품에는 섬유탈취제의 주원료인 시클로덱스트린, 식품의 점착성과 점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젤란검, 산탄검(잔탄검) 등의 첨가물이 사용됐다. 하지만 각종 식품첨가물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ADHD를 방치하면 학업 성적이 떨어지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게 되는 등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홍삼 등을 통해 어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개선하는 것이 좋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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