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위암 부르는 위염, 약물남용 ‘NO’…음식으로 다스린다
위궤양·위암 부르는 위염, 약물남용 ‘NO’…음식으로 다스린다
  • 유희연 기자
  • 승인 2015.08.20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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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궤양·위암 부르는 위염, 약물남용 ‘NO’
우리나라 사람들의 식습관은 대부분 자극적이다. 세계 성인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2~3배에 달하는 양을 먹을 정도로 짜게 먹고, 스트레스를 뜨겁고 매운 음식을 통해 풀어낸다. 이와 같은 식습관이 남기는 것은 병밖에 없다.

여러 질병 중에서도 위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다. 위내시경 검진을 받은 2만5536명 중 85.9%가 한 종류 이상의 위염 증상을 앓고 있었을 정도(2012년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발표)다.

하지만 흔하다고 해서 대수롭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다. 위염, 위궤양, 위암은 아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위염의 증상은 다양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성 위염은 소화불량과 공복의 쓰린 통증을 유발하고, 과식이나 과음으로 인한 급성 위염은 명치 통증,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만성 위염은 증상이 아주 모호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위염과 위궤양, 위암 등 위 질환은 헬리코박터균을 비롯해 짜거나 탄 음식, 흡연, 과음 등이 주요 원인이다. 때문에 규칙적 생활습관과 함께 기름진 음식, 너무 뜨겁거나 차거나 매운 음식, 음주, 흡연, 탄산음료, 커피 등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위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소화가 안 될 때 무턱대고 소화제를 복용하는 것은 금지다. 속이 안 좋은 것은 위장이 보내는 신호인데, 소화제 때문에 오히려 그 신호를 제때에 해석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돼 기능성 소화불량증, 위식도 역류질환, 만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담낭염, 췌장염 등으로 질환이 심화될 수도 있다.

또한, 최근엔 한 제약업체의 위염 치료 신약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이 검출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아무 약이나 함부로 오남용하는 것은 오히려 위를 해칠 수 있다.

전문의들이 위염, 위궤양, 위암 등 위 질환에 좋은 음식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다양한 위 관련 질환의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함기백 분당차병원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항생제만 투여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항생제와 홍삼을 함께 복용시키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생제만 복용했을 때는 헬리코박터균 제균율(세균을 죽이는 비율)이 70% 정도에 그쳤지만, 홍삼을 먹은 뒤엔 무려 85%대로 훨씬 높아졌다. 이와 관련, 함 교수는 “홍삼을 꾸준히 먹으면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 질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삼은 흑홍삼, 비타민 홍삼, 녹용 홍삼, 유산균 홍삼 등 관련 제품만 수십 가지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은 엄청난 매출 상승폭을 보이며 홍삼시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물에 달이는 방식이 아닌, 홍삼 전체를 통째로 넣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은 홍삼 속 각종 항산화 물질까지 체내에 흡수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홍삼 영양분 중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이 52.2%나 된다.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체식 홍삼 제품이라 해도 유해첨가물이 없는지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제품에는 아가베시럽, 시클로덱스트린, 젤란검, 잔탄검 등의 유해첨가물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유해첨가물 섭취는 몸 건강을 망칠 수 있으니 성분표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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