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옥 신임 총회장은 취임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교단의 정체성 확립 및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교회 연합의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오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 전체가 한 마음으로 이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회 셋째 날 16일 교회와사회위원회가 헌의한 ‘성소수자 목회지침 마련을 위한 연구’가 표결 끝에 기각됐다.
당초 교사위는 “아직까지 우리 교단은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과 목회지침을 갖고 있지 않다”며 “반면 성소수자 관련 사안은 오늘의 사회와 교회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큰 이슈가 될 것이기 때문에 성소수자에 관한 다양한 신학적·사회적 입장과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우리 사회 곳곳과 교회 내에서 발생한, 또는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연구하며, 성소수자에 대한 올바른 목회 관점 형성을 위해 목회지침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헌의 취지를 밝히고 해당 연구를 위해 교회와사회위원회 1인, 목회와신학연구소 1인, 신학자 1인, 목회자 3인의 연구위원 구성도 제안했지만 결국 통과되지 못했다.
또 기장은 근로소득세로 납부하기로 하고 구체적 납세를 위한 연구와, 목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교육 자료도 제작하기로 했다. 앞서 교사위는 “종교인 납세에 대한 신학적·실증법적 검토 결과와 종교인 납세에 관한 사회적 여론 및 그에 따른 정부의 시행 의지, 시행 시기의 촉박함(1년 유예) 등을 감안했다”고 헌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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