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은 국내 명문대에 비해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고, 졸업 이후에도 높은 스펙을 가질 수 있어 선호도가 부쩍 높아진 추세다. 이에 맞춰 미국대학들은 글로벌 인재를 찾기 위해 국제학생을 모집하기 위한 다양한 국제전형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안전하고 만족스런 미국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국제전형이 갖춰야 할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미국대학 본교 입학허가서 발급 확인= 어떠한 전형을 통해서든 반드시 입학허가서를 받아야 한다. 입학허가서가 없다면 대학 입학이 아닌 산하기관이나 단체에서 진행되는 대학교 입학 준비과정(조건부입학)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교양과정의 정규학점 인정 확인= 만약 국내과정이 정규학점(Academic Credits)이 아닌 공개강의 등의 비정규학점(Extension Credits)으로 인정 된다면, 미국대학 입학이나 혹은 편입 시 학점으로 인정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때문에 미국대학 전체가 어디서나 인정하는 정규학점을 이수 하는지, 혹은 해당 연계학교나 프로그램에서만 인정되는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커뮤니티 칼리지나 하위대학 편입 유도 여부= 국제전형을 통해 입학을 하는 학교가 실제로는 커뮤니티 칼리지 혹은 수준 이하의 대학(학교 랭킹 외에 1학년 재 등록률, 졸업률 등을 반드시 참고)의 편입을 권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커뮤니티 칼리지나 수준 이하의 대학들은 굳이 국제전형이 아니더라도 개개인이 지원만하면 쉽게 입학할 수 있다.
▲SAT, ACT, 토플 성적 요구 여부= 국제전형 명칭을 앞세워 SAT, ACT, 토플 성적을 요구하는 기관과 학교가 있다. 이는 학생을 단순 성적으로만 평가하는 것이므로 국제전형이라기 보다는 일반전형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무방하다.
▲미국대학 본교의 어학과정 또는 토플 요구= 최종 입학 단계에서 토플 점수를 요구하거나 어학과정을 밟아야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국제전형은 어학성적이 준비되지 못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미국대학의 특별전형이므로 해당 과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 가능한 수준의 학교인지= 입학 대학에 대해서는 대학 교육전문지 프린스턴 리뷰(Princeton Review)나 미국 시사전문지(U.S News)에서 인정하는 학교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주관적이지 않고 객관적인 수치가 있는 대학인지를 확인해야 대학교 선택에서 오류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학비 외에 별도 비용= 국제전형에서는 전형료와 학비 외에 기타 비용이 요구되지 않는다. 때문에 유학 수속비용이나 비자 준비 과정에서 추가요금이 발생하지는 않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기숙사 보장= 미국대학교 입학에서는 기숙사 생활이 이상적이다. 다만 기숙사 입실 경쟁이 치열해 들어가기 힘들 수 있으므로 학교 기숙사를 보장하고 제공하는지 체크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학제도= 미국 주립대학교에서는 보통 다른 주(Out-of-State) 학생에게는 장학금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다. 하지만 국제전형에서는 학업에 대한 의지가 있고 성실한 학생으로 선발되면 학업 성적에 따른 장학금(Merit-Based)을 주는 곳이 많으므로 알아두면 좋다.
‘에듀케이션 어브로드 국제전형’은 위 사항에 모두 부합되는 미국대학 진학 국제전형이다. 미국명문주립대가 직접 SAT, ACT, 토플 점수 없이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서 학생들을 정식으로 선발한다. 국내 정시전형이나 수능점수와 무관하게 진행돼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검정고시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합격한 학생들은 미국대학 본교 입학허가서 발급과 동시에 정규학생이 된다. 입학 후에는 1년 동안 미국대학 지정교육기관에서 어학과정과 교양과정을 아카데믹 교육과정으로 이수한 후 미국에 있는 본교로 진학하게 된다.
에듀케이션 어브로드 국제전형을 선택하고 있는 대학은 템플대학교, 워싱턴주립대, 조지아주립대, 유타주립대, 뉴욕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 몬타나주립대, 메인주립대 등 8개 주 15개 대학이다.
이와 관련한 설명회는 오는 5·6·12·13·19·2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 상세한 일정 및 참석 예약은 전화(02-539-3412)로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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