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계획 발표 직후 ‘사드’에 강력 반발
北, 미사일 발사 계획 발표 직후 ‘사드’에 강력 반발
  • 김인구 북한전문기자
  • 승인 2016.02.04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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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개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공개한 직후 곧 바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한반도 배치 움직임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4일 ‘세계 패권을 노린 노골적인 기도’란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과 남조선이 그 누구의 ‘미사일 위협’을 떠들며 사드를 조선반도에 배치하는 문제를 연구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저들의 음흉한 속셈을 감추려는 구차스러운 궤변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신문은 심지어 "미국이 우리를 걸고들며 사드의 남조선 배치 필요성을 운운하는 것은 양대가리 걸어놓고 말고기 파는 격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나치게 과민 반응을 보였다.

신문은 이어 ‘사드’의 원래 목적이 대국을 견제하고 군사적 패권을 틀어쥐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이 사드를 남조선에 배치하려는 것은 결국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포위망을 바싹 조여 저들의 피해는 줄이고 상대에 대한 타격 효과를 최대로 높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사드가 한국에 배치될 경우 레이더 탐지 범위 안에 주변 국가들의 주요 군사기지들이 들어가게 된다면서 “아태지역에서의 미국의 무력증강은 주변나라들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으며, 러시아 등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미국이 아태지역에서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에 매달릴수록 나라의 평화와 지역 안정을 위해 자위적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군사적 패권을 쥐려는 어리석은 기도를 버리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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