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이탈리아와 손잡고 IS 등 테러단체로부터 예술품 지킨다
유네스코,이탈리아와 손잡고 IS 등 테러단체로부터 예술품 지킨다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6.02.1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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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이탈리아, 'IS 유산파괴' 막기위한 협정 체결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단체들이 약탈한 고대 유물을 팔아 자금을 얻는 것을 막기 위한 태스크포스(TF)가 꾸려진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외무 장관은 이날 로마에서 TF 구축 및 ‘유산보호 전문가 훈련’ 토리노 센터 설립 협약에 서명했다.

어느 국가에서 첫 임무를 수행할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약탈한 미술품 밀수 근절을 위해 오랫동안 싸워온 이탈리아 경찰이 TF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관리들이 전했다.

젠틸로니 외무 장관은 “IS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테러리즘 자금줄로 예술품을 활용하고 있으며, ‘문화 청소’ 명분을 내세워 고대 건축물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보호 전략은 테러리즘 격퇴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S는 최근 급속하게 성장한 골동품 암시장에서 유물을 팔아 자금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틸로니 장관은 “극단주의자들이 재정적 이득을 챙길 뿐 아니라 고대 유적지와 건축물 파괴 및 약탈을 일삼고 있다”며 “이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공격”이라며 비판했다.

지난해 활동가들은 IS가 시리아 팔미라 사원에서 포로 3명을 고대 로마양식 기둥에 묶어 살해했다고 전했다. IS는 또 서기 32년 셈족에 의해 세워진 벨 신전과 서기 17년에 세워진 바알샤민 신전, 2세기 개선문 등 고대문명의 중심지 팔미라에 자리한 건축물을 파괴했다.

보코바 사무총장은 이날 협정 조인식에서 “우리는 유산파괴의 비극과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문화에 대한 공격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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