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어떤 감염병 퍼뜨리나
모기 어떤 감염병 퍼뜨리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6.02.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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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등 여행시 모기에 물리면?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지카바이러스(Zika virus)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내달부터 대대적인 모기 퇴치에 나선다.

질본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지카바이러스 유입대비 모기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질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모기중 흰줄숲모기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인자를 직접 갖고 있지 않지만 이집트숲모기에 물린 사람이 국내에 들어와 흰줄숲모기에 물릴 경우 이것이 지카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매개로 작용할 수 있다.

대신 흰줄숲모기는 1000마리중 10마리로 1% 미만의 숫자 분포를 보이고 있어 모기에 10번 물리면 그 중 한번도 흰줄숲모기에 물리지 않을 확률이 더 많아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게 질본의 설명이다.

모기는 지카바이러스 외에도 뎅기열, 말라리아, 일본뇌염, 황열, 치쿤군야 등 다양한 감염병의 원인이 된다.

우선 뎅기열(dengue fever)은 흰줄숲모기가 매개로 모기 감염병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다.

대신 국내에서 서식하는 흰줄숲모기는 자체균을 갖지 않고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를 여행한 관광객들이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유입되고 있다.

국내 신고건수는 2013년 252건, 2014년 165건로 4~7일의 잠복기를 거친후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말라리아의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Anopheles species)의 암컷 모기로 국내에서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Anopheles sinensis) 암컷이 전파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며 인체에서 감염증상이 나타나기까지 2주~수개월간 잠복기를 거친다.

오한, 발열, 발한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국내 신고건수는 2013년 445건, 2014년 638건으로 다소 증가했다.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 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린다. 근육통, 두통, 구역, 구토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국내 신고건수는 2012년 20건, 2013년 14건, 2014년 26건 등이다.

질본 관계자 "해외여행 등을 할 경우 예방약이 개발된 질환은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모기기피제, 적절한 의복 등을 통해 원인을 회피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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