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따르면 산업 재해자 10명 중 8명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한다. 2014년 산업재해자는 9만90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7만3599명이 발생했다.
영세한 50인 미만 사업장은 유해 화학물질이나, 위험 기계기구류의 사용으로 산업재해에 취약하지만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안전관리 여력이 부족하다.
공단은 재해발생현황과 발생주기 등을 고려해 사업장을 선정했다. 노후 산업단지 및 재해다발 기계기구 등을 보유한 사업장도 대상이다.
건설업이 6만곳으로 가장 많고, 제조업은 4만6000곳, 근로자 건강분야 3만곳, 화학업종 1만곳 등이다.
이들 사업장에는 안전보건전문가 900여명이 방문해 위험성 평가기법 등을 활용해 위험요인을 점검 및 발굴하고, 예방대책을 제시한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지켜야 할 안전보건표지 부착, 교육실시에 대한 사항도 점검해 주고,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에는 물질안전보건자료의 비치와 근로자 건강진단 실시 등을 알려준다.
이영순 이사장은 "정부에서는 우수 안전관리 사업장에 산재보험료 감면, 작업환경개선 비용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조성에 사업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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