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방자치단체 243곳(광역 17곳·기초 226곳)을 대상으로 '2015년 정부3.0 추진 실적 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정부3.0 추진역량, 서비스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4개 분야 9개 지표를 심사했다.
그 결과 충남도가 지난해 정부3.0을 통해 주민의 삶을 개선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지난해 6월 한국전력, 도내 3개 가스공급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전기·가스요금 할인대상자 중 누락자를 파악해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했다.
서비스 시행 후 3월 42.5%에 불과하던 복지 수혜율은 6개월만인 9월 70.4%로 높아졌다. 종전보다 1만8328가구가 약 29억3000만원의 요금을 감면받게 된 것이다.
충남도와 함께 최우수 지자체로 뽑힌 곳은 또 있다. 바로 경기 안양시다.
안양시는 '이사시 상하수도 요금 바로 정산 서비스'를 개발·운영해 민원과 주민 분쟁 발생을 크게 줄였다. 그간 이사 때마다 전입자와 전출자 간 수도요금 등 공과금을 얼마씩 부담해야하는 지를 놓고 다툼이 빈번히 일어났었다.
이외에도 울산시와 전남 곡성군, 서울 영등포구 등 60곳(광역 5곳·기초 55곳)이 정부3.0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이들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반면 미흡 기관에는 기관별 평가결과 보고서를 작성토록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홍윤식 장관은 "올해는 정부3.0의 생활화를 목표로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시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저작권자 © 크리스챤월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